몬스테라 지지대 필요한 이유 및 세우는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몬스테라 지지대 필요한 이유 및 세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몬스테라 지지대 필요한 이유
흔히 몬스테라는 집에서 화분에 키우는 분들이 많은데, 어릴때는 꼿꼿하게 잘 자라다가, 좀 성장하면 점점 옆으로 쓰러지듯이 퍼져나가면서 자라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외형도 나빠지고, 실내 공간도 차지해버리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처럼 몬스테라가 위로 뻗어나가지 않고 옆으로 늘어지는 이유는, 바로 덩굴성 및 반덩굴성 착생식물이기 때문입니다.
즉 몬스테라는 공중뿌리(뿌리가 땅속에 있지 않고, 줄기에 붙어 공기중에 돌출되어 있는 뿌리를 말하며, ‘기근’이라 부르기도 합니다)를 이용해 다른 식물에 매달려서 자신을 지탱합니다.
또한 기근을 통해 수분, 영양분을 흡수하여, 잎도 크게 만들고 위로 옆으로 성장해 나가는 성질이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 방식으로 인해, 울창한 정글속에서도 햇빛을 받을 수 있고, 자생지인 열대 아메리카 등지에서는 8m이상 크게 자란다고 합니다.
집에서 화분에서 키우는 몬스테라도 이러한 성질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붙잡을 수 있는 기둥이 될만한 것을 찾아가면서, 공중뿌리를 뻗어나가며 퍼져나가면서 자랍니다.
하지만 지지대가 없으면 커다란 잎이나 줄기의 무게 때문에 쓰러져버리기 때문에, 옆으로 늘어지고 퍼져버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넓은 공간에서 키우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지지대를 세워서 몬스테라가 붙잡고 위로 성장해 올라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원예점 등에서는 지지대없이 쓰러지지 않고 서있는 몬스테라를 볼 수도 있습니다만, 이것은 밭, 온실 등 넓은 장소에서 길러져 줄기가 굵어졌기 때문에 쓰러지지 않는 것입니다.
흔히 집에서 키울때는 그런 굵은 줄기의 몬스테라로 키울 수 없기 때문에, 식물지지대가 필요합니다.
만약 지지대를 사용하지 않으려는 경우, 몬스테라가 많이 성장해 쓰러지면 충분히 잘라내고 새로운 싹을 틔워 작은 사이즈로 키우는 방법도 있습니다.
2. 지지대의 장점
지지대를 세우면 몬스테라가 위로 뻗어나가기 때문에 잎, 가지 등이 균형잡혀져, 수형이 아름답고 깔끔하게 됩니다.
또한 옆으로 잘 퍼져나가지 않기 때문에, 실내 공간 절약에도 도움이 되고, 엽수를 하기도 편해집니다.
그리고 지지대가 없이 키우면 몬스테라가 쓰러져 잎과 잎이 겹치게 되고, 그로 인해 아랫쪽 잎에 햇빛이 충분히 닿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광합성을 통한 생산성이 나빠질 수 있고, 그것이 생육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줄기가 쓰러져 잎끼리 곂치면 통기성이 나빠져서 병해충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지지대를 세우게 되면 잎 한장 한장 햇빛이 충분히 닿게 되며, 시든 잎이나 병해충을 발견하기도 쉽습니다.
게다가 실제 자생지에서는 몬스테라가 옆으로 뻗어 자라도, 땅에 기근이 뻗어서 무게를 지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내에서는 지지대를 세우지 않아 옆으로 뻗어 자라게 되면, 바닥에 기근이 활착할 수 없어서 줄기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화분이 쓰러지거나, 줄기가 부러지거나, 최악의 경우 시들어 버릴 수도 있으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지대를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3. 몬스테라 지지대 세우는 방법
1) 지지대 선택
몬스테라의 식물지지대로는 천연나무, 대나무 등을 사용해도 되지만, 보통은 수태봉이나 코코봉이 많이 쓰입니다.
수태봉은 안에 수태(자연건조한 물이끼)를 채워넣은 기둥 같은 것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몬스테라의 기근이 수태봉에 자연스럽게 활착하고, 파고들어서 양분, 수분을 흡수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코코봉은 코코넛 섬유를 감아서 만드는데, 자연친화적이고 몬스테라와도 굉장히 어울리기 때문에 궁합이 좋습니다.
그리고 코코봉은 두께감이 있는데, 요즘에는 작은 화분에도 심을 수 있게 슬림 타입도 나오는 것 같고, 꼽는 하단부가 나무가 아닌 플라스틱으로 되어있거나, 나무 부분에 방수처리를 해서 물을 줘도 곰팡이가 잘 발생하지 않는 타입 등 다양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또한 원형 오링 지지대나 파이프 지주대, 플라스틱 재질의 막대 모양 식물지지대도 가능합니다만, 이 경우 마끈, 식물용 벨크로타이(원예용 가든타이) 등 고정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참고로 수태봉 같은 지지대는 직접 DIY로 제작도 가능합니다.
그물 구멍이 큰 니팅네트 같은것을 15~20cm 폭으로 자른 뒤, 물에 담가 불린 수태(물이끼)를 위에 얹고, 물이끼 중심부에 길쭉한 막대기를 놓습니다.
그후 막대기를 중심으로 마치 김밥을 말듯이 니팅네트를 둥글게 감은 후, 풀리지 않게 마끈이나 케이블타이 등으로 고정시켜줍니다.
그후 막대기를 화분에 꼽아주면 DIY 수태봉이 완성됩니다. 안에 수태가 부족하다 싶으면, 틈새로 더 추가해서 넣어주면 됩니다.
2) 식물지지대 세우는 시기
몬스테라의 지지대를 세우는 시기는 생육기인 5~9월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지지대를 세우는 일은 몬스테라를 움직여야 하고, 끈으로 묶기도 해야 해서, 어느정도 부담을 줄수 있습니다.
생육기에 해주면 생육이 왕성해지기 때문에 회복도 빠르며, 지지대에 착생도 수월하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3) 지지대 세우기
수태봉, 코코봉 같은 굵은 지지대를 사용하는 경우, 옮겨심기를 할때 같이 작업을 해주면 되겠습니다.
새 화분에 밑돌을 깐 후, 지지대를 중간에 배치한 뒤, 흙을 3분의 1정도 넣어서 지지대를 고정시킵니다.
그후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몬스테라를 배치한 후, 줄기를 어느정도 세워서 지지대에 마끈 등으로 묶어 임시고정시킵니다.
그후 나머지 흙을 화분 높이의 80~90% 정도로 담고, 전체적으로 조화롭도록 가지치기를 해서 다듬어주면 완료입니다.
그러면 얼마지나지 않아 몬스테라의 줄기에서 공중뿌리(기근)이 나오면서, 수태봉에 활착하게 됩니다.
긴 막대 모양이나 링 타입 지지대라면 이미 심어져 있는 몬스테라의 화분에 지지대를 가능한 한 깊게 꼽은 뒤 마끈, 원예용 식물 벨크로타이 등으로 묶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보통 잎이 4~5장 정도 되는 몬스테라라면 지지대를 30cm 정도 깊이로 꽂으면 쓰러지지 않고 적당할 것입니다.
이왕이면 줄기 색과 동일한 녹색의 지지대가 이쁠 것 같고, 세우는 위치는 줄기에서 기근이 나와 있는 쪽이면 적당할 것입니다.
지지대를 꽂을때는 뿌리가 상처받지 않도록, 천천히 주의깊게 꽂아주며, 뿌리에 부딪히는 느낌이 들면 각도를 바꿔서 꽂아주면 되겠습니다.
그후, 지지대와 몬스테라의 줄기를 8자 형태로 묶어주면 되는데, 너무 꽉 묶으면 손상을 입을 수도 있고 생장이 방해될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금 느슨하게 묶어주면 됩니다.
막대 지지대는 제대로 지지만 되고 있으면 1개만 꼽아줘도 되는데, 여러개 세우는 것보다는 1개만 꼽는 것이 더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성장 정도에 따라 길이를 더 긴것으로 교체하거나, 안정성을 위해 3~4개 꼽아줄 수도 있습니다.
여러개 세운 경우, 지지대의 위쪽을 정리해서 묶어주면 더욱 안정적일 것입니다.
교체는 매년 할 필요는 없지만, 대략 2~3년에 1회 정도로 지지대를 새로 꼽아주면 깔끔한 수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몬스테라 지지대 필요한 이유 및 세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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