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 당근 주는법 및 주의할 점
안녕하세요. 오늘은 햄스터 당근 주는법 및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햄스터 당근 줘도 되나요?
당근은 1년내내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당근은 작은 동물들에게 인기있는 채소이며, 햄스터에게도 줘도 괜찮습니다.
당근도 주황색, 자색, 노란당근, 미니당근 등 종류가 다양한데 모두 햄스터에게 줄 수 있습니다.
당근을 좋아하는 햄스터도 많기 때문에, 구입했을때 햄스터에게 나눠주면 좋을 것입니다.
당근에는 카로티노이드 색소의 일종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며, 베타카로틴은 체내에 섭취되면 비타민A로 바뀌게 됩니다.
비타민A는 햄스터의 털을 윤기있게 만들고, 피부와 점막을 튼튼하게 하며, 면역력 강화, 눈병 예방 등에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당근에는 칼륨도 풍부하여 햄스터의 털이나 몸에 좋은 영향을 줍니다.
또한 당근은 어느정도 단단하기 때문에, 햄스터가 갉아 먹게 되면 치아의 과도한 성장을 방지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2. 햄스터 당근 주는법
1) 생으로 주거나 삶은 것을 준다
햄스터에게 당근을 줄때는 생으로 줘도 되고, 삶은 것으로 줘도 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생으로 주는 것이며, 따로 가열할 필요없이 자르기만 하면 되니까 사육자도 편합니다.
그리고 당근은 열을 가하면 비타민C, 엽산, 수용성 섬유소 등 영양소가 파괴되거나, 삶은 물에 녹아버릴 수 있기 때문에, 삶는 것보다 생으로 주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런데 당근은 삶으면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치아상태가 나쁜 노인 햄스터에게는 생당근보다는 삶은 당근을 주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또한 생후 1개월 미만의 아기 햄스터는 소화기관이 아직 잘 발달하지 않아 딱딱한 것을 못먹는 경우가 있으므로, 삶은 당근이 좋습니다.
또한 아직 치아가 미발달한 아기 햄스터의 경우도 삶은 당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당근을 가열해서 익혀도 베타카로틴은 파괴되지 않으며, 오히려 베타카로틴의 흡수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햄스터에게 베타카로틴을 충분히 보충해줄 수 있습니다.
또한 당근은 과일만큼은 아니지만 ‘자당’의 함량이 높아 단맛이 있습니다.
삶으면 자당의 단맛이 더 늘어나 달달하기 때문에, 햄스터의 성격에 따라서는 생보다는 삶은 당근을 더 좋아하는 개체도 있습니다.
2) 껍질과 잎도 줄 수 있다
당근은 뿌리채소이기 때문에 농약에 대한 걱정을 크게 하지 않아도 됩니다.
당근껍질에는 독소가 없고 뿌리보다 영양가가 더 풍부합니다.
우리 인간은 당근껍질이 딱딱해서 식감이 별로고, 외형적으로 보기에 안좋아서 껍질을 깎아 먹곤 합니다.
하지만 햄스터는 이런 것을 신경쓰지 않으며, 당근 껍질을 벗기지 않은채 햄스터에게 급여할 수 있습니다.
마트에서 사온 것은 표면을 잘 씻어서 잘라서 주면 되고, 직접 밭에서 수확해 온 당근은 더 꼼꼼하게 씻어서 껍질의 흙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걱정되시는 분은 당근의 껍질을 자른뒤, 안쪽 부분을 주거나, 유기농당근을 주면 될 것입니다.
잘 씻은 뒤에는 수분과잉을 방지하기 위해 키틴타월로 물기를 닦아서 주면 됩니다.
당근 잎도 햄스터가 먹을 수 있습니다. ‘잎당근’ 이라고 해서 마트에서 팔기도 합니다.
당근 잎에는 뿌리보다 비타민C는 5배, 칼슘은 3배 더 풍부하고, 비타민E, 엽산 등이 풍부해 빈혈, 노화방지에 좋습니다.
그런데 당근 잎에는 칼슘, 옥살산이 많아 너무 자주 주면 결석을 일으킬 수 있으니, 가끔씩 소량으로 주면 됩니다.
또한 당근 잎도 생으로 주면 되는데, 잎에는 농약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깨끗하게 씻고 키친타월 등으로 잘 닦아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여유가 된다면 집의 베란다 텃밭에서 미니당근(베이비당근)을 키워서 주면 우리 인간도 먹고, 햄스터에게 뿌리와 잎도 같이 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미니당근에 대해서는 미니 당근 키우기 방법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햄스터 당근 주는 양
햄스터에게 당근은 1주일에 1~2회 정도로 간식으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줄때는 햄스터가 들고 먹기 쉽게 5mm 정도 크기로 잘게 잘라서 1회당 1~2개 정도 주는 것이 적당합니다.
생당근이든 건당근이든 주는 양은 동일합니다.
그리고 몸의 크기가 작은 드워프 햄스터는 5mm보다 좀더 작게 잘라서 주면 될 것이고, 몸이 큰 골든 햄스터는 5mm보다 약간 큰 사이즈로 주면 될 것입니다.
이처럼 햄스터의 종류나 몸 크기에 따라 다른데, 보통 햄스터가 손(앞발)로 가질 수 있는 크기로 잘라주면 됩니다.
3. 햄스터 당근 주의할 점
1) 신선한 것을 주기
당근은 신선한 상태인 것을 줘야 합니다.
오래된 것은 영양가도 떨어지며, 썩거나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햄스터의 건강에 나쁠 수 있습니다.
구입한 당근은 되도록 빨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당근의 수분 함량은 약 90% 정도로 썩기 쉽기 때문에, 햄스터가 먹고나서 30분 정도 지나도 안먹으면 바로 회수해서 버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햄스터가 은신처에 당근을 숨겨 놓진 않았는지 체크하고 숨긴 것도 회수해줍니다.
2) 간식으로만 주기
당근을 마트에서 쉽게 구할수 있다고 해서, 햄스터에게 당근을 주식으로 주면 안됩니다.
햄스터가 당근만 먹으면 영양 밸런스가 망가지며, 건강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또한 당근은 탄수화물이 풍부하며, 칼로리도 높은편이라, 당근만 계속 먹으면 비만, 당뇨병의 위험도 높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주식은 사료로 하고, 당근은 간식으로 줘야 합니다.
또한 매일 주는 것도 가능하긴 하지만, 간식으로 당근만 주는 것도 안좋으므로, 양배추, 오이 등 다양한 채소나 간식들을 돌아가면서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과다섭취시 설사 주의
햄스터에게 당근을 한번에 너무 많은 양을 주면, 배가 불러서 주식인 사료를 잘 먹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수분을 과다섭취하게 되어 설사를 하게 됩니다.
햄스터가 설사를 하는 경우 당근이나 채소, 과일 등 수분이 많은 간식을 주는 것을 중단합니다.
만약 채소를 먹으면 설사를 잘하는 햄스터가 있다면, ‘건당근’을 주는 것도 좋습니다.
건당근은 수분량이 낮아져서 설사에 대한 걱정으로부터 안심하고 줄 수 있습니다.
생 당근을 잘게 썬 뒤에, 체에 넓게 펼쳐놓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1~2일 말리면 말린 당근이 됩니다.
시중에는 햄스터의 간식용으로 건당근을 팔기도 하므로, 그것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햄스터 당근 주는법 및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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