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지능 어느정도 일까?
안녕하세요. 오늘은 앵무새 지능 어느정도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앵무새 지능
앵무새는 머리가 굉장히 좋은 새로, 아이큐는 평균 30정도라고 하지만, 학습에 따라 4~5세 정도의 어린이 수준의 지능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모습을 인식하고, 도구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영장류의 지능과 관련해 주요 역할을 하는 뇌 영역은 대뇌피질과 소뇌를 연결하는 ‘교핵’입니다.
인간을 비롯한 영장류는 교핵 크기가 다른 포유류보다 월등히 크며, 이것이 인간의 뛰어난 인지능력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장류와는 다르게 조류는 교핵 크기가 아주 작지만, 대신에 SpM(나선형 핵)이 피질과 소뇌를 연결해준다고 합니다.
앵무새는 이 SpM이 다른 새들에 비해 2~5배나 더 크고 발달해있으며, 이것은 인간의 뇌와 상당히 닮은 꼴이라고 하며, 이것은 도구 사용, 자아 인식 등의 지적 능력을 발휘하게 합니다.
1) 사람을 구분할 수 있다
조류는 원래 시각, 청각이 발달해 있는 동물로, 사람의 모습과 목소리를 듣고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앵무새 또한 자신을 돌봐주는 주인, 가족, 그리고 타인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신을 보살펴주거나 귀여워해주는 사람이나 주인에게는 특별히 애교나 어리광을 부리기도 합니다.
이에 반해 모르는 타인에게는 경계심을 갖거나 불쾌감을 나타내며 공격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대화가 가능하다
사람과 대화하는 것은 지능이 뛰어난 애완동물인 강아지들도 하기 힘든 능력입니다.
그런데 지능이 높은 앵무새는 개체에 따라 사람과 대화가 가능합니다.
학습에 성공한 앵무새는 인사를 한다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할 수 있습니다.
야생의 앵무새는 상대의 소리를 흉내냄으로써,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합니다.
새장 안에서 사육하는 앵무새도, 함께 살고 있는 주인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려고 흉내내어 말한다고 합니다.
앵무새에게 ‘다녀왔어’ 라고 말하면 ‘어서와’ 라고 대답한다거나, 밤이 되면 ‘졸려’, ‘잘자’ 라고 말을 걸기도 합니다.
또한 ‘어제 축구 한국이 이겼어’ 라고 말하면 ‘잘했어 강하다’ 라고 대답한다거나, ‘정치인 누구누구가” 라고 말하면 ‘재미없어’ 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물론 앵무새가 단어의 의미를 완전히 이해하지는 않지만, 같은 상황에서 반복 연습함으로써, 주인과 열심히 의사소통을 시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 이름을 기억한다
앵무새는 자신의 이름을 기억할 수 있기 때문에, 이름을 여러번 반복해서 부르다보면, 앵무새가 그것이 자신의 이름이라는 것을 학습하게 됩니다.
이름을 학습하고 나면, 주인이 이름을 불렀을때 그것을 인식하고 고개를 들거나, 고개를 돌리는 등 반응을 보이게 될 것입니다.
4) 사람의 감정 변화를 이해한다
앵무새는 주인을 잘 관찰하고 있기 때문에, 주인의 감정 변화를 세심하게 감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주인이 기분이 좋을때는 앵무새에게 말을 잘 걸거나, 같이 놀아주거나, 맛있는 먹이를 주거나 하기 때문에, 앵무새도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주인이 몸이 아프거나, 기분이 나쁘거나 할때는 자신을 챙겨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렇게 주인의 목소리 톤, 표정, 행동 패턴 등을 학습하여 주인의 마음 상태가 어떠한지 이해하게 됩니다.
5) 감정 표현이 확실하다
앵무새도 희노애락(기쁨, 화남, 슬픔, 즐거움)의 감정을 갖고 있으며, 직설적으로 감정을 표현해옵니다.
기쁠때는 폭풍 수다를 떨기도 하며, 날개를 조금씩 움직이거나 뛰어오르는 등 활발하게 행동하게 됩니다.
이에 반해 외로움을 느끼거나 슬플때는 앵무새가 차분해지고 날개도 오무리고 새장 구석에 숨어버립니다.
그리고 화가 나면 강하게 숨을 내쉬거나, 주변 물건이나 동료에게 화풀이를 하기도 합니다.
6) 훈련을 시킬 수 있다
앵무새는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고, 주인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훈련도 가능합니다.
자신이 칭찬받고 있는지, 아니면 혼나고 있는지를 주인의 행동 패턴을 관찰함으로써, 학습하고 구별할 수 있습니다.
앵무새는 지능이 높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주인에게 칭찬받을 수 있을지 알고, 다양한 보상을 받기 위해 행동할 수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도 훈련된 앵무새의 지능에 대해 가늠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가 있습니다.
- 주인의 아기가 위험한 상태에 빠졌을때 앵무새가 ‘엄마’ ‘아기’라고 발음하여 위험을 알린 예
- 7가지 종류의 색과, 5가지 종류의 형태를 식별하고 1~6의 숫자를 세는 앵무새
- 950가지 단어를 기억하고 동사를 올바르게 사용한 앵무새
특히 앵무새중에서도 지능이 높은 앵무새 종류는 ‘아프리카회색앵무’로, 천재 앵무새로 알려진 프루들, 알렉스도 다 아프리카회색앵무였습니다.
참고로 ‘프루들(Prudle)’은 800가지 어휘를 구사했을 정도이며, 말하기 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알렉스(Alex)’는 100개 영단어 구사, 50개 사물 식별, 1~8까지 숫자를 셀 정도로 천재적인 앵무새였습니다.
물론 모든 앵무새가 이렇게 다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그만큼 앵무새가 지능이 뛰어난 새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앵무새 지능 어느정도인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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