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테라 물꽂이 및 수경재배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몬스테라 물꽂이 및 수경재배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좀더 알아보기 전에 우선 물꽂이와 수경재배의 개념 차이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목차
1. 물꽂이와 수경재배의 차이
물꽂이는 수경재배의 개념에 포함되는 것이긴 하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물꽂이란 본격적으로 식물을 재배하기 전에, 가지치기한 줄기가 어느정도 뿌리가 나올때까지 일시적으로 물에 꽂아두는 것을 뜻합니다.
물꽂이는 다른 말로 물삽목, 수삽 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아무튼 가지치기한 줄기를 흙에다가 꽂으면 꺾꽂이라고 부르며, 물에 꽂아두면 물꽂이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물꽂이를 해둔 식물이 어느정도 뿌리를 내리고 나면, 흙으로 옮겨심거나, 아니면 계속해서 물에서 기를수도 있습니다.
물꽂이를 해둔 식물을 흙으로 옮겨심으면 토경재배가 되는 것이고, 물에서 계속 기르면 수경재배가 되는 것입니다.
즉 별다른 양분없이 뿌리를 내릴때까지 물에서 일시적으로 기르는 것은 물꽂이라고 보면 되며, 본격적으로 재배를 위해 물에 양분도 공급해주거나 하면서 물에서 지속적으로 기르는 것을 수경재배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2. 몬스테라 물꽂이 방법
1) 기본 준비물
물의 양 파악 및 뿌리상태 확인에도 용이한 투명한 용기(유리병, 페트병 등등)를 준비해줍니다.
그리고 몬스테라는 생명력이 강한 식물로 생육기라면 물만으로도 발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근 가능성이 낮아지므로, 발근을 더 빨리 하고 싶거나, 굵고 튼튼한 뿌리를 내게 하고 싶다면 발근촉진제(뿌리발근제) 등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2) 가지치기한 줄기를 준비
물꽂이를 하려면 우선 가지치기(전정)를 해서 몬스테라 줄기를 준비해 줍니다.
번식을 위해 줄기를 자를때는 반드시 줄기의 아랫 부분에 있는 마디(불룩하게 두드러진 부분)를 2~3마디 정도 남겨서 잘라야 합니다.
마디에는 성장점이 있어서 발근(뿌리내림)하기 때문에, 마디없이 잎자루(잎과 줄기를 연결하는 부분)만 물꽂이 하면 새로운 뿌리가 나오지 않아 실패하게 됩니다.
그리고 물꽂이를 할때는 공중뿌리(기근)가 있는 줄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중뿌리가 있는 줄기는 다른 줄기보다 기초체력이 좋은 부분에 속하기 때문에 물꽂이를 성공할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마디 뿐만 아니라, 공중뿌리도 흙과 물에 접하면 새로운 뿌리를 내기 때문에, 줄기의 공중뿌리를 물에 담가두면 발근까지 걸리는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공중뿌리가 너무 길어서 용기에 잘 들어가지 않는다면, 전정가위로 적당히 잘라줍니다.
몬스테라의 생육기에는 기근을 어느정도 잘라 주더라도 금방 회복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아무튼 2~3마디와 공중뿌리가 있는 줄기가 물꽂이에 이상적입니다만, 공중뿌리가 없이 1마디만 있어도 발근은 할수 있어 물꽂이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 발근 성공률이 낮아지므로, 발근촉진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3) 용기에 줄기를 넣는다
이제 용기에 수돗물을 담고, 가지치기한 줄기를 용기에 꽂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용기를 직사광선이 쬐는 곳에 두면 수온이 너무 올라가, 물꽂이한 몬스테라가 약해질 수 있으며, 밝은 곳에 두면 이끼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물꽂이한 용기는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그늘진 곳에 배치합니다.
그리고 물갈이는 2~3일에 1번 정도 해주면 됩니다.
또한 발근촉진제를 사용하는 경우 100배 희석한 물(200배도 가능)을 사용하면 되며, 뿌리를 내릴때까지 2~3일에 1번(1주일에 1번도 가능) 물교체를 할때 넣어주면 됩니다.
4) 다시 흙으로 옮겨심고 싶은 경우
물꽂이한 몬스테라가 뿌리를 내리고 나면, 이제 토경재배를 할지, 수경재배를 할지 선택해야 합니다.
만약 흙으로 옮겨심고 싶다면 물꽂이하는 기간은 짧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물에 꽂아 두면 몬스테라의 뿌리가 물에 익숙해져서 흡수능력이 저하되며, 그래서 흙에 심었을때 약해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흙으로 옮겨심기를 한 뒤에는, 당분간은 물을 좀 넉넉히 주는 것이 좋고, 그후 서서히 줄여나가 몬스테라의 뿌리가 흙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주면 되겠습니다.
3. 몬스테라 수경재배 방법
1) 수경재배의 장단점
몬스테라는 열대 식물 이기는 하지만, 직사광선에는 약하고, 내음성(음지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 강하기 때문에, 실내에서 수경재배로 키우기 쉬운 식물입니다.
몬스테라를 수경재배하게 되면 실내의 좁은 공간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흙도 준비할 필요없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준비물로도 충분히 재배가능하므로 간편합니다.
그리고 물주기에 대한 번거로움이 사라지고, 외관이 깔끔하고 세련되어 인테리어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물에는 흙에 비해 양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몬스테라를 크게 키우기는 힘들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혹여나 반려동물 등이 유리병 등을 쓰러뜨려서 물이 쏟아지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2) 수경재배 시기
수경재배를 시작하는 경우, 몬스테라의 생육기인 5월~9월에 실시하면 좋고, 기온은 25~30도 정도에 실시하면 좋을 것입니다.
3) 수경재배시 필요한 준비물
수경재배를 위한 용기는 유리병, 페트병 등과 같이 물의 양을 파악하기 쉬운 투명한 용기를 선택합니다.
어느정도 무게감이 있는 용기라면 더욱 안정적일 것입니다.
그리고 용기가 길쭉한 형태로 어느정도 높이가 있거나, 용기의 입구 부분이 오므라들어 좁은 용기를 선택하면 몬스테라의 줄기가 잘 쓰러지지 않게 됩니다.
또한 수경재배를 하다보면 뿌리썩음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뿌리썩음 방지를 위해 제올라이트, 규산염 백토 등을 준비해줍니다.
이들 광물은 뿌리썩음 예방은 물론, 흡착력이 좋기 때문에 물속의 불순물들을 흡착하여 수질 정화에 도움이 되므로, 매일 물 교체를 하지 않아도 되어 편리합니다.
만약 제올라이트, 규산염 백토 등을 넣지 않을 경우, 잡균이 번식하기 쉬워지므로 물을 자주 새것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용기에 넣기
우선 용기에 제올라이트, 규산염 백토 등과 같은 뿌리썩음 방지 광물을 한줌 정도 넣습니다.
그후 물을 담으면 물이 뿌옇게 흐려집니다만, 몇 시간 정도 지나면 다시 투명해집니다.
그리고 물은 수돗물을 넣으면 되는데, 수경재배를 할때는 흙에서 재배할때보다 산소를 흡수하기가 어려워집니다.
게다가 여름철에 수온이 높아지면 용존산소량도 낮아져서 몬스테라가 산소를 잘 흡수하지 못해 약해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용기에 수돗물을 담을때 물 높이는 뿌리의 2분의 1에서 3분의 2정도만 물에 잠길 정도로만 넣어줍니다.
뿌리가 최소한 3cm 정도는 공기에 노출될 정도로 물을 담아주면 됩니다.
그렇게 물을 담았다면 물꽂이를 하여 뿌리를 내린 몬스테라 줄기를 용기에 예쁘게 넣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뿌리가 너무 길다면 전정가위로 적당히 잘라줍니다.
만약 흙에 심었었던 몬스테라를 수경재배로 변경하는 경우, 뿌리에 묻어 있는 흙을 미리 잘 씻어 줍니다.
뿌리에 흙이 묻어 있는 상태로 용기에 담게 되면, 잡균이 번식하기 쉬워지므로 주의합니다.
5) 배치 및 물갈이, 비료
그렇게 몬스테라를 담은 용기는 직사광선이 없는 반그늘의 장소에 배치해주기만 하면 됩니다.
겨울에는 낮에 햇빛이 드는 창가에 두는 경우가 많은데, 밤에는 기온이 내려가 추워질 수도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겨울에는 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다면 버틸 수 있습니다만, 가급적 8도 이하가 되지 않는 장소에 배치해주면 안심이 될 것입니다.
물갈이는 뿌리썩음 방지를 위해 제올라이트, 규산염 백토를 넣었다면 1주일에 1번 정도 주기로 물갈이를 해주면 됩니다.
만약 아무것도 넣지 않은 경우, 2~3일에 1번 정도 주기로 물갈이를 해줍니다.
물갈이를 할때는 용기도 씻어주면 좋을 것입니다.
그외에도 몬스테라 수경재배를 할때 성장을 더욱 촉진하고 싶다면, 봄에서 가을까지 1달에 2회 정도 액체비료를 넣어주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료를 넣으면 이끼가 잘 발생할 수는 있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몬스테라 물꽂이 및 수경재배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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