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싱 수명 및 늘리는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토싱 수명 및 늘리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오토싱 수명

오토싱쿨루스(Otocinclus Catfish)는 줄여서 ‘오토싱’이라고 부르는 편입니다.

오토싱은 수조의 이끼 청소용으로 인기가 많은 열대어로, 평균 수명은 약 3년 정도입니다.

사육환경이 좋으면 5년정도 살기도 합니다.

오토싱은 사육방법도 간단하고, 몸도 튼튼한 편이라, 소형 열대어 중에서는 꽤나 장수하는 종입니다.

그리고 일반 오토싱보다는 리오네그로 오토싱이 더욱 튼튼한 편이고 이끼청소도 더 잘합니다. (물론 좀더 비쌉니다)

하지만 사육환경이 나쁘면 분양받고 몇일만에도 단명할 수 있으므로, 3년보다 빨리 죽음을 맞이한 경우, 사육환경에는 문제가 없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오토싱 수명 늘리는 방법

1) 물맞댐을 한다

오토싱을 분양받고, 몇일만에 죽어버리는 원인은 물맞댐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열대어는 기본적으로 수온, 수질 변화에 약하기 때문에 물맞댐은 필수입니다.

물맞댐이란 구입한 물고기의 운반에 사용된 비닐봉지 등에 담긴 물과, 앞으로 투입할 수조 내 사육수의 수온, 수질(pH)을 서서히 비슷하게 만들어주는 것을 뜻합니다.

크게 수온맞댐과 수질맞댐으로 구분됩니다.

물맞댐 방법은 우선 분양받은 오토싱이 들어 있는 비닐봉지의 온도가 내려가지 않도록 빨리 집으로 돌아가, 비닐봉지를 뜯지 말고 봉지채로 30분~1시간 정도 수조에 둥둥 띄워둡니다.

이것으로 온도맞댐이 된 것입니다.

그후 비닐봉지를 뜯어 빈 통에 오토싱과 비닐봉지에 있는 물을 넣어둡니다.

그리고 물맞댐 키트를 사용해, 수조의 물이 오토싱이 들어 있는 통에 한방울 한방울씩 서서히 떨어지게 해줍니다.

처음 통에 담겨 있던 물의 2~3배정도가 될때까지, 1시간~2시간 정도 걸리도록 천천히 해주면 수질맞댐이 된 것입니다.

그렇게 물맞댐(온도맞댐, 수질맞댐)이 끝나면 오토싱만 건져서 어항에 풀어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물맞댐을 함으로써, 오토싱을 수조에 투입할때 스트레스, 쇼크를 줄일 수 있으며,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 수명을 늘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2) 수온 수질 관리

오토싱은 15도 정도도 견딜 수 있을정도로 저온에 어느정도 적응하는 능력이 있기는 하지만, 수온이 너무 낮아지면 컨디션이 악화되며 병에 걸리기 쉬워져 수명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토싱을 사육할때는 수온이 1년내내 20~26도 정도로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수온이 15도 이하가 되면 죽음을 맞이할 수 있으므로, 히터기로 수온을 높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오토싱을 키울때 적합한 수질은 pH 5.5~7.5 정도로 약산성~중성이 좋습니다.

오래된 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너무 자주 환수를 하기보다는, 1주일에 1회정도, 물의 양은 4분의 1정도 물갈이를 해주는 것이 적당합니다.

3) 먹이를 제대로 먹는지 확인

오토싱쿨루스를 몇개월 정도 사육하다가 죽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조 내의 이끼를 다 먹어버려서, 그 외의 먹이가 없어서 아사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오토싱은 먹이를 먹는 양이 많기 때문에 먹이부족이 되기 쉽습니다.

게다가 초식성이 강한 잡식성 열대어로, 다른 열대어가 먹고 남은 먹이를 먹기도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오토싱이 먹이가 부족하지 않은지, 잘 먹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수명을 늘리는데 중요합니다.

보통 오토싱은 30cm수조에서 3~4마리, 60cm수조에서 6~8마리정도 사육이 가능한데, 사육환경에 따라 이끼가 사라지는 속도가 빠르다면 먹이부족이 될 수도 있습니다.

30cm 수조에서 1~2마리, 60cm 수조에서 2~3마리 정도 사육하면 이끼가 금방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먹이부족이 될 가능성은 낮을 것입니다.

이끼가 부족하다면 이끼를 기르는 것도 좋습니다.

양동이 등의 용기에 물을 붓고 아크릴 판 등과 같은 물건을 넣은 뒤 햇빛을 쬐어두면 몇일만에 발생합니다.

특히 고형 비료를 물에 넣어두면 양동이 안의 물이 과영양화 되어 이끼가 발생하기 쉬워집니다.

이끼가 붙은 아크릴 판을 수조에 투입해 오토싱의 먹이로 삼으면 되며, 아크릴 판을 2개 정도 넣어두어, 교환해가면서 사용하면 언제든지 이끼를 먹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끼 말고 따로 먹이를 주려면 플레코 전용사료나, 코리도라스 전용 타블렛형 침강성 사료 등을 주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오토싱은 수조 유리 표면에 붙은 이끼를 먹는 것은 좋아하지만, 인공사료는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처음에는 잘 먹지 않을 수 있고, 점점 익숙해지면 먹어줄 것입니다.

인공사료를 먹는데 적응하면 장기사육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끼를 잘 먹지 않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끼가 없어 아사는 걱정되는데 인공사료를 먹지 않는다면, 삶은 야채(단호박, 애호박, 시금치, 뽕잎, 오이, 상추 등등)을 주는 것도 좋습니다.

4) 합사에 주의

오토싱은 성격이 온순하기 때문에, 다양한 열대어와 합사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오토싱이 다른 물고기를 괴롭히거나 하지는 않지만, 반대로 다른 물고기나 생물이 오토싱쿨루스를 괴롭힐 수 있습니다.

그려면 오토싱이 스트레스를 받아 수명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만약 오토싱이 혼영중인 다른 생물에 의해 괴롭힘을 당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토관, 수초 등과 같은 은신처를 많이 배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입에 들어갈 정도로 입 크기가 큰 열대어와의 합사는 잡아먹힐 수도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그럼 여기까지 오토싱 수명 및 늘리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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