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분리불안 원인과 대처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앵무새 분리불안 원인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앵무새 분리불안이란?
일반적으로 분리불안이란 애착을 갖고 있는 대상으로부터 떨어지게 될때(분리될때) 심하게 불안해하는 증상을 뜻합니다.
우리 인간도 어린 아이들은 애착의 대상(부모)로부터 떨어지게 되면 불안해 하며, 어떤 생물이든지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마찬가지로 앵무새 또한 분리불안 증상을 앓을 수 있습니다.
분리불안증을 앓고 있는 앵무새는 주인(사육자)가 눈앞에서 사라지면 불안해져서 안절부절 못하게 되고, 주인을 부르며 울어대거나, 주인이 돌아올때까지 먹이를 먹지 않는 섭식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분리불안은 앵무새들이 스스로 깃털을 파괴하고 뽑는 자해행동과도 관련성이 높다고 합니다.
아무튼 분리불안은 노화와 함께 개선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완치하는 것이 꽤 어려운 편이라고 합니다.
2. 앵무새 분리불안 원인
1) 주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할때
주인과 앵무새가 항상 함께 있거나, 같이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앵무새는 주인에게 더더욱 의존하게 됩니다.
그래서 애착하고 의존하는 대상(주인)이 눈앞에서 사라지면 큰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왕관앵무 등과 같은 일부 종은 더더욱 의존하기 쉬운 성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러브버드 라고 불리기도 하는 모란앵무도 독점욕이 강하고, 주인에게 의존하기 쉬운 편입니다.
2) 타고난 성격
앵무새는 기본적으로 겁이 많은 성격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개체의 성격이나 사육환경 등이 원인이 되어 분리불안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왕관앵무는 정말 겁이 많은 성격이라 분리불안이 되기 쉬운 성격이라고 합니다.
3) 트라우마
우리 인간도 살아오면서 무섭거나 충격적인 경험을 하면 그것이 트라우마가 되어 계속 괴롭히게 됩니다.
앵무새도 주인이 자리를 비우고 혼자 있었을때 지진, 번개, 큰 사이렌 소리 등 무섭거나 싫어하는 어떤 경험을 하면, 그것이 트라우마가 되어 분리불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주인이 없을때 또 무서운 일이 발생하면 어떻하지?” 라는 불안감 때문에 분리불안증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트라우마는 특히 아기 앵무새일때의 경험이 큰 영향을 미치기 쉽습니다.
4) 주인이 바뀐 경험이 있을때
앵무새는 굉장히 섬세한 동물로, 약간의 환경변화에도 영향을 크게 받아 컨디션이 나빠지거나, 병에 걸리거나, 분리불안이 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예전에 주인(사육자)가 바뀐 경험이 있는 앵무새는 “또 주인이 바뀌면 어떻하지?, 이번 주인은 내 곁에 계속 있어줄거야?” 이런 불안한 마음이 들어서 분리불안증에 걸리기 쉽다고 합니다.
3. 앵무새 분리불안 대처법
1) 어느정도는 거리를 유지
분리불안을 해소하는 가장 간단한 해결책은 항상 주인이 함께 있어 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재택근무나 주부가 아닌 이상, 항상 같이 있어주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 것입니다.
게다가 앵무새에게 너무 필요 이상으로 신경써주고, 너무 같이 생활하려고 하면 앵무새의 의존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상시에 어느정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사육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케이지에 거울, 새 모양의 봉제인형, 삼각 버드텐트, 다양한 앵무새 장난감 등을 넣어 혼자 노는 것을 배우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이러한 장난감이나 용품은 앵무새가 두려워하지 않고 마음에 들어해야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또한 앵무새와 같은 방에 있을때도 주인이 혼자 독서를 한다던지 하면서 자신의 시간을 보내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주인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을 학습한 앵무새는, 주인이 자리를 비우고 없는 것을 평범한 일상의 일부로 여기게 될것입니다.
물론 갑작스럽게 생활스타일을 크게 바꿔버리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므로, 서서히 변화를 주면서 거리감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외출할때 신호를 주지 않기
주인이 밖으로 외출을 할때 앵무새에게 나간다는 신호를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집에서 나가기 전에 앵무새에게 “나갔다 올게!” , “잘 기다리고 있어!” 등등 말을 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주인과 앵무새간의 일종의 소통이긴 합니다만, 어떤 개체는 이것을 ‘앞으로 주인이 없어지는 신호’ 라고 인식할 수 있으며, 분리불안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외출할때도 평소와 다름없는 태도로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 것이 좋고, 나간다고 신호를 주는 것은 신중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앵무새가 ‘주인이 외출하는 것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라고 익히게 되고 분리불안도 점점 완화될 것입니다.
3) 외출할때 TV 또는 라디오 등을 켜두기
주인이 밖으로 외출했을때 너무 고요하고 조용한 방에 앵무새가 혼자 남으면 외로움을 느끼거나 불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인이 외출할때는 TV나 라디오, 음악 등을 켜두는 등 어느정도 생활음을 내주는 것도 불안감과 외로움을 다소 완화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주인의 사진을 볼 수 있게 하거나, 컴퓨터 등으로 주인이 나오는 영상을 틀어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앵무새 분리불안 원인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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