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 스트레스 받을때 증상 원인 해소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고슴도치 스트레스 받을때 증상 원인 해소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고슴도치 스트레스 받을때 증상
1) 위협 행동을 한다
고슴도치가 스트레스를 느끼면, 몸을 공처럼 둥글게 만든 뒤, 가시를 뾰족하게 세우게 됩니다.
또한 쉬쉬, 쉭쉭, 후슈 후슈 등과 같은 거친 숨을 내뿜는 울음소리를 코에서 내면서 상대를 위협하게 됩니다.
이것을 히싱(hissing)이라고 하며, 개체가 소리를 내어 위협하는 행위를 뜻합니다.
히싱 행위는 고슴도치 뿐만 아니라, 뱀, 도마뱀 등과 같은 파충류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 행동입니다.
그리고 고슴도치가 큰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에는 매우 큰 비명소리를 내지르기도 합니다.
아무튼 고슴도치는 공격 성향이 강한 동물은 아니며, 천적에게 위협받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등 스트레스 상황일때 , 이러한 위협 행동으로 감정을 표출하며, 방어태세를 취하면서 몸을 지키고, 상황에서 벗어나려 합니다.
2) 손가락을 문다
고슴도치는 경계심도 강하고 겁이 많은 동물이기 때문에, 불안과 공포심을 느끼게 되면 방어본능으로 무는 경우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신의 피부를 물어뜯는 스트레스성 자해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식욕부진
식욕부진의 원인은 다양하긴 합니다만, 고슴도치를 입양해 새로운 환경에 데리고 오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전까지는 먹이를 많이 먹지 않게 됩니다.
또한 고슴도치는 22도~32도 (이상적으로는 24도~29도) 사이, 습도 40% 이하에서 편안하게 보낼 수 있으므로, 이 수치를 벗어나면 식욕저하가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케이지 근처에 온습도계를 설치하여 수시로 확인을 하면서 적정 온도, 습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4) 녹변, 설사
고슴도치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똥이 녹색(녹변)이 되거나,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산책이나 쳇바퀴를 무리하게 타고 난 후, 몸이 지쳤거나 피곤할때도 녹변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녹변이나 설사는 소화불량, 장염, 기생충 감염 등이 원인인 경우도 있습니다.
2. 고슴도치 스트레스 원인
1) 지나친 스킨쉽
고슴도치는 기본적으로 겁쟁이에 경계심도 강해서 사람을 잘 따르는 동물이 아닙니다.
그래서 사람이 만지는 것을 싫어할 수 있으므로, 너무 무리하게 핸들링하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잠을 자고 있는 고슴도치를 깨우려고 만진다거나 하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인간도 달콤한 잠에 빠져 있을때 누가 흔들어서 억지로 깨우면 짜증이 나듯이, 고슴도치도 잠을 잘때 깨우면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2) 너무 밝은 장소
고슴도치는 야행성 동물이기 때문에, 직사광선이 드는 너무 밝은 장소에 케이지를 배치하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낮 시간에는 케이지에 천을 씌워서 어둡게 해주면, 편안하게 잠을 자고 휴식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큰 소음
고슴도치는 색깔 구별도 잘 못하고, 시력도 나쁘지만 후각, 청각이 발달해 있어서 초음파 영역의 주파수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청각이 예민하기 때문에 큰 소음에 스트레스를 받기 쉽습니다.
또한 야행성이라 낮에는 잠을 자기 때문에 TV, 음악 소리 등과 같은 생활음, 자동차소리 등과 같은 큰 소음이 들리는 환경에서는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없습니다.
따라서 조용한 실내 방안의 구석진 곳에 케이지를 배치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4) 냄새
위에서도 언급했듯 고슴도치는 시력이 나쁘지만, 청각, 후각은 매우 발달해 있습니다.
그래서 냄새로 사람이나 주인을 기억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후각이 예민하기 때문에, 우리 인간이 신경쓰지 않는 미묘한 냄새에도 큰 자극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담배, 방향제, 독한 향수나 화장품 등을 만진 후에는 고슴도치와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5) 환경 변화
고슴도치는 케이지 내의 먹이통, 식수통, 쳇바퀴, 모래 목욕탕 등등 사육용품의 위치를 코를 사용해 냄새로 기억하게 됩니다.
따라서 케이지 내 물건의 위치를 임의로 바꾸어 버리면 불안해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케이지 청소를 할때도 환경이 변화하게 되므로, 너무 자주 하는 것보다는 여름에는 1주일에 1회, 가을, 겨울에는 2주일에 1회정도 해주면 될 것입니다.
3. 고슴도치 스트레스 해소법
1) 적응 기간을 갖기
고슴도치를 처음 입양해 집까지 이동하는 동안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멀미를 할 수도 있으므로, 이동중에 진동을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처음 집으로 데리고 오면 그전까지와 다른 냄새와 풍경 등 급격한 환경변화로 스트레스를 받으며, 바로 녹변을 하기도 합니다.
이때는 경계심도 매우 강한 상태이기 때문에, 무리하게 만지려고 하면 주인은 ‘내가 싫어하는 일을 하는 존재’라고 각인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지기 전까지 2주일 정도는 지켜봐주면 좋을 것입니다.
이 기간동안에는 주인의 체취가 묻은 천(2일 정도 입은 티셔츠, 속옷 등)을 케이지내 침대나 잠자리에 놓아두면 좋을 것입니다.
그러면 그 냄새는 경계하지 않아도 되는 냄새라고 기억해주므로, 주인에 대한 경계심이 완화될 수도 있습니다.
2) 단독사육
고슴도치는 야생에서 단독생활을 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1개의 케이지에 1마리씩 단독사육을 해야 합니다.
60cm x 60cm 이상의 면적으로 쳇바퀴를 설치할 수 있는 크기의 케이지를 선택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좋습니다.
또한 철망 등등 케이지 바닥에서 다리를 다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톱밥 등 바닥재를 충분히 깔아주고, 위생관리를 위해 배변시트 등도 깔아주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주변에 다른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다면 그런 장소는 피하고, 조용한 장소에 케이지를 배치하면 좋을 것입니다.
3) 쳇바퀴, 터널 배치
야생 고슴도치는 원래 먹이를 찾기 위해 밤새 3~5km를 달릴 정도로 활동량이 많은 동물입니다.
케이지안에서는 마음껏 충분히 달릴 수 없기 때문에, 쳇바퀴를 설치해주면 운동부족도 해결하고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슴도치는 어두운 장소를 좋아하기 때문에, 터널을 배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터널은 놀이기구 및 은신처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고슴도치가 스트레스없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시중에 파는 PVC 파이프 연결 소켓 (T자, L자) 등을 사용해, 서로 연결하여 고슴도치용 터널 장난감을 만들어주면 좋을 것입니다.
또한 좁은 케이지밖에서 꺼내 산책을 시켜주는 것도 스트레스 증상 완화에 좋습니다.
4) 과한 스킨쉽 자제
고슴도치는 야생에서 단독으로 생활하기 때문에, 고슴도치가 귀엽다고 해서 스킨쉽을 너무 과도하게 하는 것은 피해야 할 것입니다.
식욕부진이나 녹변 등을 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스킨쉽을 자제하고,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평소에 스킨쉽에 익숙해지고, 주인에게 길들여져야 나중에 질병 등에 걸려서 관리를 위해 만져야할때 큰 어려움없이 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너무 만지지 않는 것보다는, 평소 좋아하는 먹이 등을 건네주는 것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스킨십을 해주면 될 것입니다.
고슴도치는 사람을 잘 따르지 않는 동물이지만, 주인에게 익숙해지게 만들수는 있습니다.
고슴도치가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주인에게 익숙해지는 것이 어려워지므로, 어릴때 훈련도 하고 주인과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핸들링할때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슴도치는 대부분 물을 싫어하여, 목욕을 하면서 물과 접촉하고 스킨쉽을 하는게 큰 스트레스가 되는데, 목욕이 끝나면 보상으로 좋아하는 간식을 주어서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면 좋을 것입니다.
그럼 여기까지 고슴도치 스트레스 받을때 증상 원인 해소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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