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 행동 의미 14가지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오늘은 햄스터 행동 의미 14가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햄스터는 귀여운 외모로 여유로운 동물처럼 보이지만, 항상 주위에 안테나를 세우고, 주변의 정보를 모으며, 섬세한 신경과 풍부한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햄스터를 잘 관찰해보면 기쁨, 릴렉스, 불안, 공포 등의 감정을 몸 전체를 사용해 표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반려동물 중에서 강아지의 기분이 꼬리에 나타나듯이, 햄스터의 기분은 귀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차
햄스터 행동 의미 14가지
1. 햄스터가 등을 돌릴때
개가 등을 보이는 것은 주인에 대해 신뢰의 증거라고 하지만, 햄스터는 겁쟁이이기 때문에 다릅니다.
햄스터를 손바닥에 올려 놓았는데, 곧바로 등을 돌리고 엉덩이를 보이는 것은 아직 주인을 두려워하고 공포를 느끼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먹이를 줄때도 햄스터가 등을 돌리고 먹을 수 있으며, 이것은 먹이를 빼앗기지 않기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주인(사육자)가 자신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먹이를 주고 도움을 주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면, 경계심도 약해지며 시선을 맞추게 될 것입니다.
아무튼 햄스터가 등을 돌리는 행동을 하면 주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상황이므로, 너무 무리하게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쳇바퀴를 갑자기 멈출때
야생 햄스터는 하루에 3~9km 이동을 할 정도로 활동적인 동물입니다.
이렇게 먼 거리를 달리는 것은 야생 햄스터의 영역권이 넓고, 그 영역권을 매일 순찰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반려동물로 집에서 기를때는 햄스터의 운동부족을 막기 위해 회전차(쳇바퀴)를 설치해줍니다.
그런데 햄스터가 쳇바퀴를 달리는 도중에 갑자기 멈추는 경우, 어디까지 달렸는지 확인하고, 천적은 없는지 주변의 경치를 확인하기 위해 멈추는 일이 있습니다.
3. 잠을 자면서 먹이를 먹는다
햄스터는 먹이를 먹을때 무방비상태가 되어, 천적으로부터 노려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햄스터는 먹이를 뺨주머니에 넣어 안전한 둥지로 가지고 와서, 먹이를 먹습니다.
그리고 햄스터는 잠을 자면서도 먹이를 먹을 수 있는데, 이것은 햄스터 등 설치류의 본능으로 무의식적으로 먹는 것이므로, 문제없습니다.
4. 햄스터가 코를 들이댄다
햄스터의 후각 세포는 인간의 40배 이상으로, 후각이 많이 발달해 있습니다.
햄스터가 코를 들이대는 것은 냄새를 맡고 있기 때문입니다.
햄스터는 후각으로 주변의 정보를 감지하며, 자신의 영역권에 이상이 없는지 자주 체크를 하게 됩니다.
5. 케이지의 철망을 올라간다
햄스터가 케이지의 철망을 올라가는 것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거나, 운동부족, 케이지 밖으로 탈출하려고 하는 의미입니다.
특히 철망 케이지는 햄스터가 오르기 쉽기 때문에, 천장까지 올라가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어쩔때는 햄스터가 철망 케이지의 천장에 매달려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햄스터가 너무 높은 곳까지 올라갔다가 떨어지면, 골절 등의 부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만약 햄스터가 자주 천장에 올라간다면 케이지를 바꾸거나, 케이지에 높은 장소를 만들지 말고, 바닥재도 두껍게 깔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6. 똥을 먹는다
햄스터가 자신의 똥을 먹는 것을 처음보면 깜짝 놀라지만, 햄스터가 똥을 먹는 행위는 정상적인 것입니다.
햄스터나 토끼같은 동물은 일반 똥과는 다른 맹장변이라는 특수한 똥을 먹어서 영양보충을 하게 되며, 이것을 식변이라고 합니다.
햄스터와 같은 설치류는 소화하기 어려운 식물을 맹장 내에 있는 맹장균이 분해합니다.
그리고 분해하여 흡수하기 쉬운 형태로 배출한 것이 맹장변입니다.
맹장변은 맹장에서 소화하기 힘든 식이섬유 등을 분해시킨 것으로 수분, 비타민류, 아미노산 등 영양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햄스터는 배출했떤 이 맹장변을 다시 먹음으로써, 소화 흡수율을 높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맹장변은 부드러운 똥이며, 똥의 모양이나 냄새로 건강상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식변 행위는 야생 햄스터가 먹이가 적은 어려운 환경에서 살다보니, 제한된 먹이를 더 많이 소화 흡수해야 하기 때문에 터득한 지혜입니다.
그러니 햄스터가 자기 똥을 먹는 것을 보더라도, 그만두게 하지말고 가만히 놓아두면 되겠습니다.
7. 햄스터가 움직임을 멈추고 굳어있다
햄스터가 갑자기 움직임을 멈추고 굳어 있는 경우 무언가에 놀란 상태입니다.
또한 몸이 경직된 채 죽은 척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큰 소리가 나거나, 다른 동물이 가까이 왔거나, 갑자기 방에 불이 켜졌을때, 익숙하지 않은 냄새를 맡았을때, 알수없는 맛이 나는 음식을 먹었을때 이런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움직이지 않음으로써, 천적에게 발견되지 않기 위한 야생 햄스터의 호신술 같은것이라 보면 됩니다.
그런데 집에서 사육하는 등 안전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햄스터도 습격당한다고 생각하면 죽은 척을 해버리게 됩니다.
아무튼 이렇게 몸이 굳어 있는 것은 스트레스나 쇼크를 받은 것이기 때문에, 사육환경을 정돈하여 햄스터가 놀라지 않도록 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외에도 햄스터가 받는 스트레스에 대해 좀더 구체적인 내용은 햄스터 스트레스 원인 증상 해소 방법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8. 입에서 똥을 멀리 날릴때
햄스터가 입에서 똥을 멀리 날리는 행위는 일종의 놀이입니다.
햄스터가 심심하고 지루할때 하는 행동이라고 보면 됩니다.
9. 뺨주머니에 있는 내용물을 뱉는다
햄스터가 뺨주머니에 있는 내용물을 뱉는 것은, 자신의 생명에 위협이 되는 비상사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최대한 몸을 가볍게 해서 빠르게 도망치기 위해 뺨주머니에 있는 먹이를 뱉어버린 것입니다.
인간으로 비유하자면, 간만에 모은 돈이 들어 있는 가방까지도 버리고 도망쳐야 하는 그런 상황인 것입니다.
아무튼 이것은 햄스터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있다는 의미이므로, 최대한 자극을 주지 말고 환경에 익숙해지도록 가만히 두는 것이 좋습니다.
10. 귀를 쫑긋 세울때
햄스터는 들어본 적 없는 소리가 나면, 귀를 쫑긋 세우고, 귀에 신경을 집중시켜 주변 상황을 확인하려 합니다.
햄스터가 뒷발로 서서 귀를 기울이고 있는 것도 주위를 경계하고 뭔가 의심스러운 것은 없는지 검토하고 있는 것입니다.
햄스터는 인간이 듣는 음역의 4배 이상을 들을 수 있어서, 천적의 존재를 순간적으로 감지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로써 기르는 햄스터는 이 뛰어난 청력을 통해, 주인의 발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11. 귀가 누워서 접혀져 있다
앞에서 볼 수 없을 정도로 햄스터의 귀가 눕혀져 있는 것은 릴렉스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햄스터가 잠을 자고 있을때도 귀는 접혀져 있습니다.
주변을 경계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귀를 세울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12. 자기의 꼬리를 쫒는다
햄스터가 자기의 꼬리를 쫒아 빙글빙글 도는 경우, 평형감각이 유지되지 않게 되어 몸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평형 감각과 관련된 중이염이나 내이염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서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13. 몸을 펴고 잔다
많은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햄스터에게 배는 급소입니다.
그래서 햄스터는 잠을 잘때 몸을 둥글게 하고 등을 보이면서 자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햄스터가 몸을 쭉 펴고 자는 것은 2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기온이 너무 높아서 몸이 뜨겁고 지쳐있을때입니다. 햄스터 사육시 적정 온도는 20~26도 이므로 온도관리에 신경써 줄 필요가 있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햄스터가 주인을 신뢰하고 안심하고 있을때 몸을 쭉 펴고 배를 보여주면서 잠을 잘 수 있습니다.
물론 햄스터가 몸을 둥글게 하면서 자는 것도 릴렉스한 상태이며, 기본적으로 햄스터는 몸을 둥글게 해서 잡니다.
14. 키키, 지지 같은 소리를 내면서 울때
햄스터는 이제 막 길들이기 시작해서 적응이 안되어 있거나, 싫어하는 일을 할때 키키, 지지 같은 울음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만약 햄스터가 아무리 귀엽더라도, 이런 울음 소리를 낸다면 하던 일을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계속 우는 경우 감기, 폐렴, 호흡기계 질병이 의심되므로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서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햄스터 행동 의미 14가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