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팝 뜻과 추천곡 모음
아래에서는 시티팝 뜻과 추천곡, 앨범, 명반 모음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시티팝이란?
시티팝(City Pop)은 1970년~1980년대에 일본 버블경제 시대에 유행했었던 팝의 한 형태입니다. 노래 가사 및 사운드에 도시적인 분위기가 나는 것이 주요 특징인데요.
시티팝은 음악의 장르라기 보다는, 곡의 분위기를 나타내는 일종의 스타일에 가깝습니다. 음악에서 장르라는 것은 다양한 형식의 음악을 형식, 전통, 관습에 따라서 묶어놓은 범주를 뜻하는데요. 예를 들면 재즈, 힙합, 발라드, 클래식, 전자 음악, 락, 어쿠스틱 등이 있겠습니다. 이에 반해 시티팝은 다양한 장르들이 뒤섞여 있는 퓨전 음악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디스코, 보사노바, 펑크, 락, 퓨전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뒤섞여 있어서 특정 장르로 분류하기에 애매한 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시티팝에는 작사, 작곡에 대한 정해진 규칙같은게 없습니다. 그저 세련미 넘치고 도시적인 느낌도 있고, 멜로우, 그루브도 뒤섞여 있는 그런 음악입니다.
꼭 장르를 정하자면, 70년대에 일본의 전통 장르에서 벗어나 서구적 팝과 재즈 성향을 받아들인 일본의 대중음악인 뉴 뮤직(new music)의 하위 장르로 분류해볼 수 있겠습니다.
시티팝의 영향력과 인기
시티팝은 80년대 애니메이션 음악을 만드는데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예를 들어 80년대에 제작된 시티헌터(CITY HUNTER)라는 일본 애니메이션 작품에 흘러나오는 곡들도 시티팝적인 감성이 강하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애니메이션이나 시티팝 일러스트가 그려진 티셔츠도 인기가 있는 만큼, 시티팝은 사회적, 문화적으로 다양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해외의 매니아층들 사이에서 시티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베이퍼 웨이브 및 퓨처 펑크라는 새로운 음악 장르가 유행한 것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베이퍼 웨이브(Vapor Wave)는 2010년 초부터 인터넷상의 음악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새롭게 나타난 예술운동으로, 주로 80년~90년대의 노래를 샘플링하여 제작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복고풍 음악으로 예전 대중문화에 대한 향수도 느끼면서, 자본주의와 대량소비사회에 대한 풍자를 담고 있습니다.
퓨처 펑크(Future Funk)는 베이퍼웨이브의 파생장르로써 젊은층들에게 인기있는 복고 음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향수를 추구하는 베이퍼웨이브에 일본의 시티팝의 속도감과 비트감을 혼합시켜 만든 음악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베이퍼웨이브, 퓨처 펑크와 같은 새로운 음악의 유행은 시티팝에 대한 관심을 늘리는데 일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기존의 시티팝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힙합, 테크노적인 부분을 담은 네오 시티팝도 등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시티팝 추천곡 앨범 모음
1) 일본의 시티팝 가수 곡
마리야 타케우치 – 명반으로는 1984년 발매된 “VARIETY”가 있습니다. 이 앨범안에는 “Plastic Love(플라스틱러브)”, 결혼식때 많이 부르는 “honki de only you (let’s get married)”와 같은 곡은 물론, “Mersey Beat de Utawasete”같은 명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야마시타 타츠로 – 명반으로는 1982년 발매된 “For You”가 있습니다. 이 앨범에서 “SPARKLE” 이라는 곡은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오오누키 타에코 – 명반으로는 1977년 발매된 “sunshower” 앨범이 있습니다. 시티팝을 대표하는 명반중에 하나로 일본에서도 여러번 재발매되어 왔습니다.
오오타키 에이치 – 명반으로는 1981년 발매된 “A LONG VACATION” 앨범이 있습니다. 제목에서도 느껴지듯이 여름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곡들로 채워져 있으나, 유쾌하고 활발한 여름이라기 보다는, 다소 마음이 서글퍼지는 그런 여름느낌이라 계절에 상관없이 반복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마츠토야 유미 – 명반으로는 1982년 발매된 “PEARL PIERCE”가 있습니다.
요시다 미나코 – 소울, 블루스를 중심으로 여러 작품들을 발표해 일본의 시티팝에 큰 영향을 준 싱어송라이터입니다. 명반으로는 1980년에 발매한 “Monochrome”이 있습니다.
2) 한국의 시티팝 가수 곡
김현철 –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이자 국내 시티팝의 대부로 여겨지고 있는 가수입니다. “We Can Fly High”, “왜 그래” 라는 곡은 시티팝의 느낌을 잘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유키카 – 좋아하고 있어요, 네온, 그늘, 오늘 밤 뭐해, 발걸음, I Feel Love, 애월, 여자이고 싶은걸, Insomnia 유키카는 2019년 데뷔한 시티팝 아티스트입니다. 유키카는 일본인인데 한국인보다 한국말을 더 자연스럽게 하고, 센스있는 유머감각과 귀여운 외모, 밝고 순수한 성격, 그리고 좋은 노래때문에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가수입니다.
타케우치 미유, 윤종신의 “내 타입” 이라는 곡도 시티팝 느낌이 물씬나며 듣기에 좋은 곡 같습니다. 타케우치 미유는 일본의 AKB48에서 활동하다가, 한국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48에 참가해 최고 순위 4위, 최종 순위 17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후 한국에서 활동하고 싶어하는 강렬한 의지와 진심을 느낄 수 있었는데, 결국 미스틱에 들어가 “내 타입”이라는 곡을 내놓았습니다. 윤종신씨가 작사, 작곡했는데, 미유의 깔끔 부드럽고 세련미넘치는 목소리와 잘 어우러져 듣기에 참 좋았던 시티팝 스타일의 곡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디(Eyedi) – &new
유빈의 “숙녀” – 걸그룹인 원더걸스의 멤버로 큰 인기를 누린 유빈은 2018년 첫 솔로앨범을 발매하였고, 타이틀곡인 “숙녀”는 시티팝으로 도시여성의 느낌을 잘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김아름 – 선 (Cross The Line), 네가 없어, 새벽(Midnight)
장필순 – 어느새
윤상 – 한걸음 더
봄여름가을겨울 – 헤어지기는 정말 싫어
정원영 – 다시 시작해
빛과 소금 – 샴푸의 요정
원더걸스 – Rewind
롤러코스터 – 습관(Bye Bye), 너에게 보내는 노래, Absolute (Intro)
나미 – 가까이 하고 싶은 그대
뮤지 – 아무것도 아니야(Feat. 스페이스 카우보이), 떠나보낼수없어(Feat. 스페이스 카우보이), 이젠 다른 사람처럼, 아가씨2, 생각 생각 생각(Feat. 수민)
스텔라장 – 아름다워(디깅클럽서울 Ver.)
서교동의 밤 – City Girl City Boy (Feat. 다원)
제인팝 – Pulp Fiction, Drive to 1980 Love
uju(우주) – 불을 밝혀줘, Any Call (call me any time)
BehindtheMoon – 너만의나 (Feat. Bene)
90yonge st – Kona
김광진 – 동경소녀
유키카 – 네온(NEON), 좋아하고 있어요
백예린 – 어느 새(디깅클럽서울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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