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쓰러짐 원인 6가지
안녕하세요. 오늘은 선인장 쓰러짐 원인 6가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인장 쓰러짐 원인 6가지
1) 일조량 부족
선인장은 태양을 향해 성장해 나갑니다.
그런데 일조량(선인장의 표면에 닿는 햇볕의 양)이 부족하면, 조금이라도 더 빛을 받기 위해 태양쪽으로 뻗어가려 하며, 그로 인해 무리하게 성장하게 됩니다.
그래서 웃자람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웃자람은 다른 말로 헛자람 또는 도장 (徒長) 이라고도 하는데, 질소나 수분 과다, 일조량 부족 등의 원인으로, 줄기가 보통보다 더 길죽하고 가느다랗게 자라는 현상을 뜻합니다.
아무튼 선인장이 웃자람이 있으면 줄기가 튼튼하지 않은채 자라기 때문에, 쉽게 쓰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웃자람이 발생하지 않도록, 생육기(봄~가을)에는 햇빛을 충분히 쬘 수 있는 장소에 선인장 화분을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비료 과다
아까 웃자람의 원인 중에 하나가 질소 과다라고 언급했었는데, 비료에는 질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질소는 식물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긴 합니다만, 비료를 너무 자주 많이 줘서 질소 과다가 되면, 선인장이 웃자라서 쓰러지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크게 성장시키고 싶을때는 비료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만, 선인장은 원래 척박한 사막에서 자라는 식물로 비료를 많이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비료를 주고 싶다면 소량으로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고온
아까 일조량 부족으로 태양에 조금이라도 가까워지려다가 웃자람을 하게 된다고 했는데, 온도가 너무 높은 장소에 선인장을 배치해도 웃자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장소라 하더라도, 너무 고온의 장소에서는 선인장이 착각해서 성장을 너무 열심히 해버릴 수 있는 것입니다.
4) 수분 과다
선인장도 생육기에는 수분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건조한 토양을 선호하는 식물입니다.
그래서 흙이 항상 습한 상태면 뿌리 썩음이 나타나기 쉽고, 뿌리가 썩으면 선인장이 결국 쓰러지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수분 과다(과습)은 선인장의 휴면기(늦가을~초봄 정도)에 특히 나타나기 쉽습니다.
휴면기에는 선인장이 스트레스 호르몬인 아브시브산(abscisic acid. ABA)을 많이 생성하여, 생장 억제 및 선인장의 줄기에 있는 기공의 닫힘을 유도하며, 그로 인해 물 사용량을 줄이게 됩니다.
그래서 휴면기에는 선인장이 생장을 거의 하지 않으므로, 물을 많이 줄 필요가 없는데, 평소처럼 물을 주다가 과습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겨울에는 단수하거나, 1개월에 1회 정도로 물주기를 적게 하여 수분과다가 되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5) 병충해
우리 인간도 면역력이 떨어지고 질병에 걸려 아프면 쓰러지고 시름시름 앓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선인장도 해충이 발생하거나 해서 피해를 받으면, 균이 번식하기 쉬워져서, 선인장이 썩어서 쓰러지는 원인이 됩니다.
만약 세균이 들어가서 부패하거나, 뿌리썩음이 발생하여 쓰러진 선인장이 있다면, 썩은 부위를 최대한 빠르게 제거하면, 남은 선인장 부위에서 발근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6) 상처 부위 세균 침투
삽목(꺾꽂이)로 번식을 시키거나, 웃자란 선인장을 관리할때는 화분에 심겨진 상태에서, 적당한 길이로 몸통을 잘라내게 됩니다.
그리고 뿌리가 남은 몸통 부위는 신문지로 덮어두고, 잘라내서 뿌리가 없는 몸통 부위는 다른 화분에 절단면을 아래로 해서 세워둬서 발근을 기다리게 됩니다.
그런데 이때 선인장의 절단면으로 세균이 들어가서 부패가 시작되고, 결국 줄기 전체가 썩어 선인장의 쓰러짐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선인장을 자를때는 세균 침투를 방지하기 위해 소독된 칼이나 부엌칼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선인장을 자른 후, 절단면을 신문지로 덮고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1주~3주 정도 충분히 건조시킨 후 삽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종류에 따라서는 짧게 반나절 정도만 건조시켜도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대형 선인장이나, 절단면이 크면 클수록 건조시키는 기간을 길게 잡아야 할 것입니다.
그럼 여기까지 선인장 쓰러짐 원인 6가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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