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쉬본 선인장 키우기 종류 꽃 물주기 번식 등등 재배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피쉬본 선인장 키우기 종류 꽃 물주기 번식 등등 재배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피쉬본 선인장(Fishbone Cactus)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그재그 형태로 난 잎과 길죽한 줄기가 마치 물고기 뼈와 닮아 세련되고 귀여운 선인장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피쉬본 선인장 꽃말도 ‘귀여운 사랑’ 이며, 다른말로 생선뼈 선인장, 지그재그 선인장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잎이 굉장히 독특하고 세련되기 때문에, 마치 관엽식물(식물의 잎을 관상하기 위해 기르는 식물)처럼 키우는 경우가 많고, 카페 등에서 인테리어 용으로도 인기가 많은 식물입니다.
또한 일반 선인장은 가시가 있습니다만, 피쉬본 선인장은 가시 없는 선인장이기 때문에, 가시가 부담스러우신 분들도 실내에 두고 키울 수 있습니다.
공기정화 효과도 어느정도 있으며, 적절하게 잘 관리하면 수명은 실내에서 10년 이상, 실외에서는 더 오래 살 수 있으며, 유지관리가 쉬워 초보자들도 키우기 쉬운 선인장입니다.
목차
1. 피쉬본 선인장 종류
피쉬본 선인장은 특정 식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생김새가 물고기뼈를 닮은 선인장들을 통칭하는 말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품종이 속해있습니다.
피쉬본 선인장은 품종이 크게 3종류로 구분 되는 것 같습니다.
1) 디소칵투스 앵굴리거 (Disocactus Anguliger)
예전에는 공작선인장속(Epiphyllum)으로 분류되어 학명이 에피필룸 앵굴리거 (Epiphyllum anguliger) 였습니다만, 최근 연구에 의해 쥐꼬리선인장속(Disocactus)의 한 종으로 알려져, 학명이 디소칵투스 앵굴리거( Disocactus Anguliger)가 되었습니다.
멕시코가 원산지인 착생 선인장으로, 멕시코 전역에 있는 나무에 착생하여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착생 식물이고, 비가 적게 내리는 장소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줄기에서 공중뿌리(기근)도 나와 공기중의 수분을 흡수하기도 합니다.
또한 가을~초겨울에 흰색과 연한 노란색의 커다란 꽃을 피우며, 꽃은 밤에 피고, 달콤한 향기가 납니다.
국내에서 피쉬본 선인장 꽃 피우신 분들보면, 대부분 커다란 흰색과 연노란색 꽃인걸 보면, 국내에는 디소칵투스 앵굴리거 (Disocactus Anguliger) 종이 많이 유통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열매는 타원형이고, 열매 내부는 마치 키위의 내부를 자른 것과 비슷합니다.
열매의 맛은 선인장과 달빛선인장속 흰용과종의 열매인 ‘용과’의 맛과 비슷하며, 은은하게 약한 단맛과 신맛이 나는 편입니다.
2) 셀레니케레우스 안토니우스 (Selenicereus Anthonyanus)
달빛선인장속(Selenicereus)에 속하며, 멕시코 남부 저지대 열대우림에 서식하는 고유종입니다.
뒤에 Anthonyanus은 이 종을 최초로 발견하고 조사한 사람인 Harold E. Anthony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습니다.
다른 말로 St. Anthony’s rickrack 또는 릭랙 선인장(Ric Rac 또는 rickrack) 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RicRac 이라는 단어가 지그재그로 된 납작한 끈을 의미하기 때문?)
그리고 흰색 + 분홍색 커다란 꽃을 피운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디소칵투스 앵굴리거 (Disocactus Anguliger) 종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꽃의 색깔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3) 웨버로세레우스 이미탄스 (Weberocereus Imitans)
Weberocereus 속에 해당되며, 코스트리카에서 서식하는 착생 선인장으로, 다른 피쉬본 선인장에 비해 꽃의 크기가 작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디소칵투스 앵굴리거 (Disocactus Anguliger) 와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에, 꽃이 피기 전까지는 쉽게 구별하기 힘든 편입니다.
이렇게 크게 3가지 품종으로 구분할 수 있고, 품종에 따라 씨앗이나 열매, 줄기, 꽃의 성장에도 차이가 있고, 피쉬본 선인장 키우는 방법에도 미세한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차이를 구분하는게 쉽지는 않고, 보통은 꽃을 피운 것을 보고 구분하는 편입니다.
2. 피쉬본 선인장 키우기
1) 행잉 식물로 추천
피쉬본 선인장은 자생지에서는 땅에서 자라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커다란 나무 줄기에 착생하여 자라는 식물입니다.
따라서 땅에 심기보다는 화분에 심는 것이 더욱 좋을 것입니다.
특히 성장하면 잎이 길죽하게 길어지고 아래로 축 늘어지기 때문에, 일반 화분보다는 코코넛 화분, 행잉 화분, 벽걸이 화분 등에 심어, 마끈으로 걸이를 만든 뒤 행잉 식물(Hanging plant. 천장이나 벽에 걸어두고 키우는 식물) 처럼 키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천장이나 벽에 매달 수 없다면, 화분 선반, 화분 정리대 등에 올려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화분에 심기
우선 화분 바닥에 격자 형태의 화분망(화분 깔망)을 깔아줍니다.
그후 바닥에 마사토를 0.5cm 정도로 얇게 깔아준 후, 그 위에 상토를 적당히 깔아줍니다.
피쉬본 선인장은 배수가 잘 되는 흙을 좋아하기 때문에 상토에 펄라이트, 마사토, 산야초 등등을 좀더 배합하여 배수를 원활하게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후 피쉬본 선인장을 화분에 배치한 후, 빈 공간을 상토로 채워준 후, 화분의 젤 윗부분에는 마사토를 덮어주면 심는 것이 완료됩니다.
3) 햇빛
피쉬본 선인장은 일조량이 부족하면 연약해지기 쉽고, 통풍이 잘 되지 않으면 병해충의 원인이 됩니다.
그렇다고 직사광선을 너무 쬐는 것은 선인장이 싫어하며, 잎이 타서 흰색이나 갈색 반점이 남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직사광선이 닿지 않고 통풍이 잘 되는 반양지 또는 반그늘(반음지)에 화분을 두고 관리하면 되겠습니다.
그러한 장소는 보통 창가, 베란다 등의 장소가 최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4) 온도
온도는 15~25도 정도에서 키우며, 내한성이 없어 추위에는 약하기 때문에 겨울에는 따뜻한 실내에 두어 10도 이상이 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에 실내에서 키울때는 낮 시간에는 창가 근처에 둬서 햇빛을 쬐게 해주고, 밤에 창가는 춥기 때문에, 저녁~아침 시간에는 방 안으로 화분을 옮겨주면 좋을 것입니다. (난방기구에서 나오는 뜨거운 바람이 직접 닿는 곳은 피해줍니다)
5) 물주기
피쉬본 선인장은 일반 선인장에 비해서는 물을 좋아하는 편입니다만, 그렇다고 과습이 되면 쉽게 썩고 죽어버릴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대략 2주에 1회 정도 물주기를 하며, 겨울에는 3주에 1회 정도로 물주기 빈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기온이 5도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 휴면기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때는 단수합니다.
피쉬본 선인장의 잎이 쭈글 쭈글해지거나, 힘이 없어 보일때 물주기를 하거나, 흙의 윗부분이 5~8cm 정도 말랐을때 물을 주면 되겠습니다.
물을 줄때는 화분 밑으로 물이 나올때까지 흠뻑 주면 되겠습니다.
또한 잎을 너무 젖은 상태로 두면 곰팡이 번식을 촉진할 수도 있고, 잎에 맺힌 물방울에 직사광선이 닿으면, 마치 돋보기로 종이를 태우듯이, 물방울이 렌즈 역할을 해 햇빛을 모아 선인장의 잎이 타버릴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6) 비료
일반 상토에 선인장을 심은 경우, 성장이 이루어지는 봄과 여름에는 2주에 1회나 1개월에 1회정도 액체비료를 주면, 자구도 더 많이 자라고, 꽃을 피울 확률이 증가하게 됩니다.
선인장이 꽃을 피우기 시작하면 비료를 주는 것을 중단하면 됩니다.
그리고 성장이 느린 가을이나 겨울에는 비료를 주지 않습니다.
7) 가지치기 및 분갈이
피쉬본 선인장은 잎이 길게 늘어지며 자라기 때문에, 너무 길게 자란 경우, 마디 부분을 잘라 정리해주면, 외형도 나쁘지 않고 성장에 방해없이 가지치기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화분 안이 뿌리로 가득 차면 뿌리 썩음병에 걸릴 수도 있으므로 분갈이를 해줍니다.
분갈이는 대략 2년에 1회 정도로 하며, 분갈이 하기 좋은 계절은 가을입니다.
기존보다 더 큰 화분으로 옮겨심기를 하면 되고, 분갈이 후 7일~10일 정도는 물을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피쉬본 선인장 꽃
피쉬본 선인장의 꽃은 크고 화려하며, 종에 따라 피우는 꽃의 색상도 다를 수 있습니다.
디소칵투스 앵굴리거 (Disocactus Anguliger) 종은 흰색 + 연한 노란색의 꽃을 피우고, 셀레니케레우스 안토니우스 (Selenicereus Anthonyanus) 종은 흰색 + 분홍색의 꽃을 피웁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국내에는 디소칵투스 앵굴리거 (Disocactus Anguliger) 종이 많은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위 이미지처럼 흰색 + 연한 노란색의 커다란 꽃을 피울 것을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꽃은 국내에서 가을 ~ 초겨울 사이에 피우며, 꽃을 피우면 향기가 매우 좋기 때문에 방안에 들어가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보통은 피쉬본 선인장을 키운지 3~4년 정도 지나면 꽃을 피웁니다만, 첫 꽃을 피우기 까지 7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꽃이 피기 몇주전에 꽃봉오리가 자라기 시작하며, 밤에 개화하여 1~2일 정도 지나면 시들어버립니다.
적절한 비료와 영양분, 그리고 적당한 빛을 보게 해주면 개화를 촉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또한 겨울과 초봄에도 11도~14도 정도로 따뜻하게 유지해주면 꽃을 피울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4. 피쉬본 선인장 번식
1) 유성생식 무성생식 모두 가능
모든 생물은 유성생식과 무성생식으로 번식합니다.
유성생식은 암수 개체가 각각 생식세포를 만들고, 그 생식세포가 다시 결합해 새로운 개체가 탄생하는 생식 방법입니다.
이에 반해 무성생식은 암수 생식세포의 결합없이, 모체의 체세포 일부가 떨어져 새로운 개체가 탄생하는 생식 방법입니다.
유성생식은 과정이 복잡하고 번식이 느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유전적 다양성으로 인해 환경 변화에 잘 적응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성생식은 과정이 단순하기 때문에, 필요한 에너지와 물질대사가 적어, 번식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무성생식은 모체와 유전정보가 동일하여, 유전적 다양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급격한 환경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무튼 선인장은 유성생식과 무성생식 모두 가능합니다.
피쉬본 선인장도 꽃이 피고 열매를 맺기 때문에 유성생식이 가능합니다만, 꽃이 피는데 굉장히 오래걸리고, 씨앗을 얻기 쉽지 않기 때문에 유성생식으로 번식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키울때는 보통 꺾꽂이(삽목)으로 무성생식을 통해 번식을 하는 편입니다.
2) 꺾꽂이 방법
피쉬본 선인장은 다른 선인장에 비해 생장이 빠른 식물로, 성장하다보면 줄기 부분에 자신과 닮은 작은 조직을 만듭니다.
이 작은 조직을 가지, 새끼, 자구 라고 부릅니다.
피쉬본 선인장의 식물체의 끝부분 또는 밑부분에 마치 송충이 같은 약간 붉은 빛깔의 새순(자구)이 돋아나다가, 점점 성장하면서 물고기 뼈 형태로 자라게 됩니다.
이 자구가 붙은 상태로 그대로 키워도 문제없습니다만, 절단하여 번식시킬 수도 있습니다.
번식은 생장기인 봄이나 초여름에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새끼(자구)가 어느정도 자라고 나면, 불에 달구거나, 소독용 에탄올 등으로 소독한 전정 가위로 잘라줍니다.
그후 자른 자구를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두어, 절단면 부분을 2일~7일 정도 말려준 후, 화분에 심어주면 되겠습니다.
아니면, 자구를 물이 든 통에 담아, 물꽂이를 해주면 뿌리가 나기 때문에, 뿌리가 난 자구를 화분에 심어도 되겠습니다.
물꽂이 할때는 물은 2일에 1회 정도 교체해주면 되고, 박스를 잘라 구멍을 뚫은 뒤, 통 위에 얹고 자구를 꽂아두면 세워둘 수 있어 편리합니다.
그럼 여기까지 피쉬본 선인장 키우기 종류 꽃 물주기 번식 등등 재배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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