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키우기 방법 집에서 재배해보자
안녕하세요. 오늘은 근대 키우기 방법 집에서 재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근대란?
근대는 시금치와 같은 명아주과의 엽채류로, 스위스 차드(Swiss Chard)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외에도 영어로 Chard, Silver Beet, Leaf Beet, Seakale Beet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원산지는 남부 유럽, 지중해 연안이며, 온난한 기후를 좋아하고 추위에는 약하지만 더위에는 강합니다.
맛이 시금치와 비슷하기 때문에, 시금치 재배가 어려운 여름철에 대체작물로 자주 심습니다.
근대는 씨를 뿌린 후 1개월 반 정도로 수확할 수 있고, 특별한 재배 기술도 필요치 않기 때문에, 키우는 방법이 난이도가 낮습니다.
근대는 홈가드닝에 미경험인 초보자라도 실내, 베란다 등 집에서 간단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2. 근대 키우기 방법
1) 재배 시기 및 온도
근대는 겨울을 제외하고는 연중 재배가 가능합니다만, 파종을 4월~8월 정도에 하면 재배가 수월합니다.
하우스 재배를 하면 거의 1년내내 재배가 가능할 것입니다.
근대 씨앗의 발아 온도는 9~28도이며, 최적 온도는 25도 정도입니다.
그리고 발아후 근대의 생육적온은 15~25도 정도입니다만, 여름에도 30도 미만의 온도라면 성장을 계속 합니다.
2) 근대 씨앗 준비
근대는 잎줄기의 색깔에 따라 다양한 품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흰색 – 백경근대(백근대)
- 녹색 – 청경근대(청근대)
- 빨간색 -적경근대(적근대)
- 노란색 – 황경근대(황근대)
- 다양한 색깔 – 무지개근대
보통 백경근대, 청경근대는 된장국 등을 끓일때 재료로 자주 사용되며, 적경근대는 쌈채소, 샐러드로 주로 먹습니다.
색깔이 예쁘기 때문에, 색깔 별로 여러 품종의 씨앗을 심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근대 씨앗을 보면 하나의 씨앗에 3~4개의 씨가 모여 있으며, 그래서 1개의 씨앗을 심으면 3~4개의 싹이 자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3) 텃밭상자 및 배양토 준비
근대는 흙의 양이 그렇게 많이 필요없으며, 10호 이상의 화분이나 중형이나 대형, 60cm 정도 텃밭상자에서 심으면 됩니다.
잘 씻은 텃밭상자의 바닥에 화분석을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깔아줍니다.
흙은 텃밭용 유기 배양토를 사용하면 됩니다.
근대는 시금치와 마찬가지로 산성 토양을 싫어하고 비옥한 토양을 좋아합니다.
따라서 파종 2주 전에 배양토에 고토석회를 넣어 중성에서 약 알칼리성으로 해두면 좋을 것입니다.
그후 텃밭상자에 배양토를 넣고 표면을 평평하게 해줍니다. 텃밭상자에 흙을 가득 채우기 보다는, 3cm 정도 낮게 깔아주면 좋을 것입니다.
배양토 중에서도 완효성 비료(시비 효과가 천천히 나타나는 비료)가 함유되어 있는 배양토를 준비하면 따로 비료를 주지 않아도 6개월 정도 식물이 잘 자라서 편합니다.
게다가 보수성, 배수성, 통기성도 좋은 편이기 때문에, 완효성 비료가 들어간 배양토는 화분석을 깔아주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4) 씨뿌리기
근대는 모종 심기도 가능하고, 씨앗 심기로도 재배가 가능합니다.
근대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1개의 씨앗에서 3~4개의 싹이 나옵니다.
따라서 씨앗을 텃밭상자에 5cm 간격으로 1알씩 파종을 해주면 됩니다.
만약 텃밭상자가 아니라, 외부의 텃밭 같은 넓은 땅에 심는 경우, 씨앗의 간격을 15cm~30cm 정도로 파종해도 좋을 것입니다.
씨앗을 심을때는 손가락 끝으로 5~10mm 깊이의 구멍을 뚫고 구멍안에 씨앗을 심어주면 됩니다.
텃밭상자의 세로 길이에 따라, 2열로 씨앗을 뿌려도 될 것입니다.
5) 흙 덮어주기
파종이 끝나면 씨앗을 뿌린 부분에만 배양토를 추가로 넣어서 덮어줍니다.
기존에 텃밭박스에 넣은 배양토로 덮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배양토를 추가해 씨앗을 덮어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씨앗을 뿌린 부분만 조금 높아지게 되어, 배수성이 향상되어 뿌리썩음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6) 근대 물주기
파종과 흙 덮어주기가 끝났다면 텃밭상자 하단의 배수구로 물이 흘러나올때까지 물을 충분히 줍니다.
물을 줄때는 물뿌리개를 사용하면 됩니다.
만약 텃밭상자가 여러개라면 릴호스를 사용하면 물주기가 편해집니다.
릴호스를 사용하는 경우, 수압을 약하게 해서 흙이나 씨앗이 흘러내려가지 않게 합니다.
텃밭 박스는 통풍이 잘 되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배치해줍니다.
근대 씨앗은 발아가 어려운 편이기도 하고, 흙이 건조하면 발아하지 않으므로, 발아할때까지는 매일 아침 1회 물주기를 합니다.
배양토 위에 부직포나 키친타월을 덮어두면 발아전에 건조를 방지할 수 있어 도움이 됩니다.
그렇게 파종과 물주기가 끝나면 마스킹 테이프에 유성펜으로 식물명과 날짜를 적어서 화분에 붙여두면 될것입니다.
7) 병충해
근대는 해충에 강한편이고, 병충해는 적은 편이기는 하지만, 진딧물이나 나방유충이 잎 뒷면에 생길 수 있습니다.
벌레가 많은 환경이나 시기에 재배하는 경우, 파종 후부터 방충망으로 텃밭 박스를 덮어주면 유기농으로 안심하고 키울 수 있습니다.
8) 발아
적절한 환경이라면 1주일 정도 지나면 씨앗이 발아하게 됩니다.
그런데 근대 씨앗은 딱딱한 껍질로 쌓여 있고, 발아 억제 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발아하기 어려운 성질이 있습니다.
따라서 근대 종자를 하룻밤 물에 담가 뒀다가(시간이 없으면 2~3시간정도) 불려서 심으면 발아율이 높아지게 됩니다.
만약 발아하지 않는 경우 고온, 저온, 건조, 일조량 부족에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발아 최적 온도는 25도 이므로 발아에 실패한다면 어느정도 기온이 높아지고 나서 파종을 하면 좋을 것입니다.
근대가 발아 후에는, 건조에도 과습에도 주의하면서 흙 표면이 마를때에 물주기를 하면 됩니다.
텃밭상자의 경우 대략 1주일에 1~2회 정도 물주기를 하면 될 것입니다.
9) 솎아주기
본잎이 2~3매일때 5cm 간격으로 솎아줍니다.
원래 파종했던 간격이 5cm 이기 때문에, 하나의 씨앗에서 나온 여러개의 새싹 중에 성장이 가장 좋은 새싹 하나만 남겨두게 될 것입니다.
또한 솎아주기를 할때는 가위를 사용해서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근대 씨앗 하나에 여러개의 싹이 돋아나기 때문에, 다른 채소처럼 뽑아서 솎아주기를 하면, 남겨두고 싶은 싹의 뿌리까지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근대 잎은 가로방향으로 퍼지기 쉬워서 5cm 간격이라도 잎이 겹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본잎이 더 늘어나 잎이 겹치게 되면, 수확도 할겸 1주일 간격으로 솎아주어, 최종적으로는 10cm 간격이 되도록 솎아주면 됩니다.
10) 수확 시기
근대는 어린잎부터 식용이 가능하며, 대략 파종후 20일 정도 지나면 어린 잎을 솎아주기와 함께 수확해서 샐러드용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근대의 잎 표면에 품종 특유의 색상이 나오기 시작할 무렵부터 수확하면 됩니다.
파종후 30~45일 정도 지나면 잎이 꽤 커져 있을 것입니다.
잎 길이가 12~15cm 정도면 수확 적기이며, 너무 수확이 늦어버리면 잎이 너무 커지고 굳어지며 식감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흔히 마트에서 파는 근대의 잎 크기를 기준으로 그것과 같거나, 좀더 작은 크기일때 수확하면 됩니다.
추위에는 약하기 때문에 실외라면 11월에는 수확이 끝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대를 수확할때는 줄기의 끝 아랫 부분을 2~3센티정도 남기고 가위로 잘라내면 편합니다.
그러면 잎이 흙으로 더럽혀 지지 않고, 가볍게 물로 씻어서 요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확할때는 가장 안쪽 작은 잎들은 3~5장 정도는 남겨둬야 다시 잎이 잘 자라서 반복해서 수확할 수 있습니다.
텃밭상자 재배의 경우 성장이 늦거나, 줄기의 성장이 나쁘면 추비(웃거름)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바깥 잎을 따가면서 물주기 대신 액체비료를 7~10일에 1회정도 주면 오랫도록 수확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완효성 비료가 함유된 배양토라면 추가 비료를 줄 필요가 없습니다.
11) 근대 보관
수확한 근대는 건조해지지 않도록, 신문지나 키친타월 등으로 싸서 그위에 비닐봉투를 씌워 냉장고의 야채실에 세워서 보관하면 됩니다.
수확한 양이 너무 많은 경우, 가볍게 삶은 후 물기를 제대로 짜내고, 소분해서 랩으로 감싼 뒤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넣어 냉동보관하면 됩니다.
12) 조리하기
근대는 무기질, 비타민A, 카로틴, 칼슘, 철, 섬유질 등 영양소가 풍부하며, 소화기능 촉진, 피부미용 등에 좋고, 칼로리도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습니다.
또한 근대에는 라이신, 페닐알리닌 등 필수아미노산도 풍부해 성장기어린이의 성장발육을 돕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근대를 쌈채소, 국거리, 나물 등으로 즐겨 먹습니다.
근대는 익혀 먹으면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어서 된장국에 넣어 끓여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삶으면 색이 빠져버리기 때문에 화려한 색감을 살리기 위해 샐러드나 살짝만 데쳐서 볶음으로 먹기도 합니다.
보통 백경근대, 청경근대는 된장국 등을 끓일때 사용하며, 적근대는 쌈채소, 샐러드, 비빔밥, 비빔국수 등을 만들때 사용합니다.
생으로 먹으면 흙 냄새나 떪은 맛이 있을 수 있으므로 소금을 넣은 물에 살짝만 데쳐서 볶아먹으면 떪은 맛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근대 키우기 방법 집에서 재배하는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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